말레이시아에서의 나의 일상

말레이시아로 삶 옮기기(8)

데이빗쪼 2022. 5. 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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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삶 옮기기 8편을 적네요. 1년만인거 같습니다. 7편이 지금 회사에서 4년차였다면 지금 5년차가 되었어요.

 

어느덧 코로나유행도 2년을 훌쩍 넘기고 MCO도 마무리가 되면서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중 인것 같습니다.

 

코로나유행기간동안 말레이시아에서도 3차까지 백신접종이 있었고 거리유지나 마스크쓰기가 어느정도 잘 유지되었던거 같네요. 전 다행히 감염되지 않았고 PCR검사를한적도 없었습니다. 더 다행스러웠던건 자가 차량없이 돌아다니기 힘든 이곳에서 MCO 락다운기간 동안 버틸수있었던건 콘도가 작은 쇼핑몰을 끼고 있고 그곳에 자야 그로서리가 있어서 가능했던거 같습니다.

 

회사는 여전히 재택근무중이고 다른곳을 보면 이미 사무실로 복귀한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부쩍늘어난 출퇴근시간 교통체증을 창문 밖으로 쉽게 보게 되네요. 저희 회사도 7월부터 일주일에 의무적으로 하루는 사무실로 출근하라고 정책이 정해졌습니다. 이제 슬슬 사무실로 가야할때가 온것 같네요. ㅎㅎ

 

5년차가 되니 회사복지가 조금 더 나아졌네요. 일단 연차가 18일에서 22일로 늘었구요. 청구할수있는 금액도 1500rm에서 2500rm정도로 늘어났네요. 

 

5년동안 회사가 급성장을 했구나 라는게 보입니다. 시작할땐 전체 인원이 300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거의 6-700명이고 우리 팀만 보더라도 30명정도였는데 지금은 100명 정도 되네요. 그만큼 시작할때 느꼈던 동료들과의 정이라는게 재택근무 영향도 있지만 많이 사그라들었네요. 

 

말레이시아 생활도 어느덧 10년차가 되었어요. 10년동안 많은것이 바뀌었지만 코로나이후로(우크라이나 전쟁 영향도 크겠지만)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게 쉽게 느껴지네요. 레스토랑을 가보면 20-25%는 가격이 오른거 같고, 최근들어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할때 지불하는 배달비도 거의 배로 오른거 같습니다. 그만큼 한국은 물가가 더 심하게 올랐겠죠. 한국을 방문한지도 2년이 넘었네요. ㅜㅜ

 

5년정도 같은 회사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다람쥐 챗바퀴도는것과 같기도 하고 쉽게 지쳐 새로운곳으로 눈을 돌리게되지만 이곳은 계속 새로운것을 만들어내고 적응해야해서 쉽게 매너리즘에 빠져버리진 않네요. 아직 여기보다 나은 조건의 회사를 보지 못해서 한동안 이곳에서 계속 경력을 쌓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자주는 힘들겠지만 삶 옮기기 9편에선 일상생활로 돌아간 후의 저의 삶을 나누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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