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의 나의 일상

말레이시아로 삶 옮기기(2)

데이빗쪼 2021. 1. 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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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알바로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있는 명품샾에서 일을 하기로 했어요.

 

백화점은 백화점 나름대로 일을 하기전에 하루 교육을 받아야하더라구요. 그렇게 교육을 이수하면 출입증을 주고요.

그 이후에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의 회사가 남성들이 많았다면 명품샾은 여성직원들이 많죠. 남성들만 있을때의 분위기와 여성들이 많은곳에서의 근무 분위기는 또 많이 다르더라구요.

 

장단점들이 다 있겠죠? ㅎㅎ 여성분들끼리의 질투와 시기 그리고 비교....ㅎㅎ 전 항상 중립의 위치에서 조용히~~

 

그곳에서 일하다보니 적성에도 맞고 재미가 있더라구요. 몰랐던 명품의 세계도 알게되고.. 유니폼으로 해당 브랜드의 신발과 벨트 등등을 주니 좋고, 좋은 사람들도 만나구요.

그리고 돈을 더 별려면 정직원으로 일해야겠더라구요. 그래서 정직원으로 전환해서 계속 일했습니다.

 

3년동안 같은 브랜드에서 일하면서 신세계 강남, 신세계 영등포등등 매장을 옮기기도 했어요.

그러면서 많은 고객들을 만나고 응대하면서 정말 다양하고 더 넓은 세상을 알게됐다고나 할까?

좀 다양한 계층 그리고 직업의 사람들을 경험하게되죠. 이 명품이 모라고...왜 우리 부모님은 안될까?

부모님께 조금 더 편한 신발, 가방을 경험하게 해드리고 싶은마음에 직원가로 구매해서 드리기도 했어요.

신발이 특히 편하기로 유명한 브랜드였거든요. 그리곤 다른브랜드로 옮기게 됐는데...

 

 

3년동안 여러번 매니저들이 바뀌면서..  마지막의 매니저의 행태로 매장의 전 직원이 다 그만두는 상황이 왔거든요.

 

 

전 그때 L사로 혼자 옮겼어요. 그곳은 다른 명품매장과 다른게 매일 고객들의 줄이 길~~~게 서 있어서... 내가 로봇인지 사람이 구분이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사이즈 자체가 다른 명품과는 다르기 때문에 샾매니저의 권한이 엄청 크기도 하고 대학나온 동료들도 많을 뿐아니라 해외에서 살다온분들, 승무원이었던 분들....등등 경력들이 다양하더라구요.

 

이참에 나도 늦었다 싶을때 영어를 배워야겠다는 마음과 지금이 아니면 안되겠다라는 맘으로 어느 나라에서 영어공부를 하는게 나을지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가진 버젯으로는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정도 갈 수 있었어요. 왜 한국에서 배우지 큰 돈들여 외국나갔냐고 물을수 있겠지만....마음가짐이랑 주변환경이 다르자나요. 영어를 쓸수밖에 없는상황을 만들어야 더 배울수 있으니까.

 

결국 저의 선택은 말레이시아였어요.

 

말레이시아가 우리가 생각하는것만큼 후진국도 아니고 이슬람 국가라 어디보다 안전할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말레이시아에 있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어학원에 6개월 등록하고 말레이시아로 떠나게 됩니다. 그때가 2011년 10월이네요.

 

그곳은 일본인, 한국인 학생들로 운영되는 어학원이었어요. 해당 어학원에서는 교육, 숙식까지 6개월동안 다 제공하는 서비스를 해서 제가 다른곳에 시간을 허비하거나 찾아야하는 수고를 덜었네요. 한 방에 한국인, 일본인 한명씩 룸메이트로 해놔서 영어를 쓸수 밖에 없었구요. 다음편에서 더 자세히 남기겠습니다. 

 

 

말레이시아로 삶 옮기기(3)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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