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취업

말레이시아에서는 한국인이 어떤일을 할 수 있을까?

데이빗쪼 2020. 10. 2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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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이어 말레이시아 취업에 대해 이야기를 더 해보려 합니다.

 

저번글에서는 어떻게 구인에대한 정보를 확인하는지 방법에 대해 알려드렸다면 오늘은 조금 더 깊은 이야기가 될것 같네요.

 

말레이시아에서 계신 한국인들은 과연 어떤 일을 하고있을까?

 

이런 의문이 드실거에요.

 

기본적으로 한국에서 근무를 하시다가 말레이시아의 자회사에 주재원으로 오시는 분들이 계시겠죠. 이런 경우는 특별한 경우이고 한국본사에서 관리가 이뤄지니 제외하구요.

 

일단, 어느나라던지 본인자본으로 말레이시아에 오셔서 식당, 관광업, 한인마트, 유통 등등 개인사업을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 분들이 사업이 커지거나 서포트를 받아야하는 상황이 되면 로컬직원보단 관리직으로 한국인을 뽑으시는분들이 계세요. 제가 알기론 이런경우엔 월급이 형편없는 부분도 있고 조금 높을순있지만 복지 측면에선 휴무라던지 다른 혜택부분이 글로벌 기업에 비해 별로인 부분도 있습니다. 그건 사장님 마인드에 달려있겠죠. 그거아시죠? 가족같은 분위기..ㅎㅎㅎ

 

그럼 방금 언급해드린 글로벌기업에서 한국인을 뽑는경우가 있겠죠? 왜? Korean speaker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한국어를 능숙하게 사용할 줄 아는 사람. 로컬분들 중에도 한국어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아직까지는 일본어를 제 2외국어로 잘 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거 같아요. 

 

여튼,,, 말레이시아는 한국에 비해 글로벌회사가 많이 들어와 있어요. 

 

말레이시아의 우대정책 때문이죠.

 

MSC Malaysia (formerly known as the Multimedia Super Corridor, and known as the MSC in Malaysia) is a Special Economic Zone and high-technology business district.

 

 

또한 사이버자야라는 도시까지 만들었어요(한 10년된듯..).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겠다는 의지였죠. 그러나 위치가 KL에서 멀고 대중교통이 좋지않아 지금은 그곳보단 KL이나 KL에 가까운곳에 회사를 차리는거 같습니다. 

 

그럼 어떤 회사냐?? 아웃소싱을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어떤부분에서?? IT와 파이낸스 관련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비용절감을 이유로 IT, 파이낸스 부분은 아웃소싱회사에 맡기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외국계 회사의 경우.. 그럼 그런 업무를 아웃소싱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들이 계약을 따내서 지원을 하는겁니다.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말레이시아의 우대정책으로 그런 아웃소싱회사들이 말레이시아에 많이 들어와 있어요.

 

대표적인 예로 컴퓨터 회사로 잘 알려진 HP, Fujitsu, Dell, IBM등등 이런회사들이 아웃소싱일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회사들이 다 사이버자야에 있어요. 예를 들어, A 라는 글로벌 회사가 자사의 직원들이 사용하는 IT부분을 HP에 아웃소싱을 주면 HP에서 각 나라의 A 회사 직원들을 서포트해야하는데 그럴려면 해당 국가 언어를 할 줄 아는사람을 뽑아야하는겁니다.  이해되시죠? 같은 방법으로 파이낸스(재무)쪽도 한국에 있는 직원을 지원하는 한국인을 뽑는거죠. 

 

요즘은 IT, 파이낸스 뿐만아니라 마케팅(BTB세일즈), HR 쪽도 한국인을 뽑는거 같아요.

 

만약, 구직하는분이 IT, 파이낸스, 마케팅쪽 경력이 있거나 전공자라면 쉽게 취업을 하겠지만 가끔 정말 사람구하기 힘들때는 경력, 전공무시하고 뽑는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제가 알기로는 KL 센트럴쪽에 구글, 유튜브, 페북, 인스타그램등등 SNS 검열일을 위해 한국인을 많이 뽑고 있는것으로 알아요. 컨텐츠 리뷰어라는 이름으로 구인은 많이 하는거 같습니다. 이런경우에는 전공,경력이 따로 필요가 없겠죠?

 

그리고 아라다만사라쪽에 에어아시아, 아고다, 부킹닷컴의 고객센타 아웃소싱도 있어서 한국인을 많이 고용하고 많은 분들이 근무하고 있는것으로 알아요. 

 

이렇게 아웃소싱하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외국계기업이 정말 큰 경우는 자체적으로 자신의 글로벌 직원들을  IT, 파이낸스, HR등등을 지원하는 회사를 차리는 글로벌 회사도 있습니다(보통 제약회사들이 이런경우가 많아요).

 

제가 다니고 있는 제약회사도 이런경우에요. 말레이시아(아시아), 헝가리(유럽), 코스타리카(아메리카)에 Shared service center를 세워서 24시간 전 세계의 본인회사 직원들을 지원하는거죠. 이런경우 아웃소싱회사보다는 더 안정적으로 소속감을 갖고 일할 수 있겠죠? 아웃소싱은 계약을 바탕으로 이뤄지기때문에 계약해지의 불안감이 언제나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런 아웃소싱이나 제약회사의 경우 보통 유럽, 아메리카 회사들이 많다보니 복지가 아주 좋습니다.

 

휴무일수나 의료부분지원, 보너스, EPF, 수당 ,근무 환경 등등 많은 부분이 개인사업자와 비교할 수 없겠죠?

 

 

단, 하나!! 숙지하셔야 할 것은 이런 글로벌 기업에서는 주업무가 한국인을 지원하기때문에 한국어가 필수지만 교육이나 그외 업무가 보통 영어로 이뤄지기때문에 기본적으로 영어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알기로 한국인분들중 일본어도 잘하시는 분들도 꽤되세요. 그럼 그분들은 일본어, 한국어를 통해 두 국가 지원이 가능하기에 취업도 쉽고 월급부분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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