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정보

말레이시아 타이푸삼

데이빗쪼 2021. 1. 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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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바투동굴(흰두사원)

 

 

타이푸삼은 말레이시아에서 매년 1월 말에서 2월 초에 3일 동안 열리는 참회와 속죄의 힌두교 축제입니다. 말레이시아의 인도계가 다 흰두교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인도계분들의 축제죠(인도계는 크리스챤들도 많아요). KL과 셀랑고르, 페락, 페낭등 일부 도시에서만 공휴일입니다.

 

 

아래는 말레이시아의 타이푸삼 축제의 유래입니다.

 

말레이시아의 타이푸삼 축제는 1800년경 인도 남부의 타밀 지역 출신 힌두교도가 이주해오면서 말레이시아 전역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주로 사탕수수나 고무농장, 또는 말레이 정부 산하의 도로와 철도 공사의 현장 노동자로 투입된 이들은 대부분 단순 노동직으로 카스트 계급이 낮은 문맹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타밀 인들은 이런 평판을 개선하고 사회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문화 부분에서부터 개혁 운동을 시작했고, 힌두교의 의미를 강조하는 축제 전통을 되살리기 시작했다.

1888년, 타이푸삼 축제가 수도 쿠알라룸푸르 근교의 바투(Batu) 동굴에서 매년 열리게 되면서 축제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져갔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인 1951년에는 타밀 대표자 위원회(Tamil Representative Council)가 조직됐다. 이 조직은 타밀 인들의 결속력을 높이고 인도 문화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추수감사제인 퐁갈(pongal) 축제를 후원하기 시작했다. 정치적으로도 말레이시아 인도인 협의회(Malaysia Indian Congress)에서 타밀 인들이 주도권을 잡게 되면서 타밀 문화에 대한 관심과 부흥 운동은 더욱 활기를 띠게 됐다.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힌두 부흥 운동이 말레이시아 전체로 확대됐고, 1965년에는 전문직 종사자와 교사, 기업가들이 주축이 돼 말레이시아 힌두 협회(Malaysian Hindu Sangam)를 결성했다. 이들은 말레이시아 힌두교에서 타밀 전통을 바탕으로 한 종교 · 문화 운동을 후원했으며, 이로 인해 타이푸삼 축제도 힌두교의 중요 행사로 크게 주목 받게 됐다. 따라서 말레이시아의 타이푸삼 축제는 무루간 신을 숭배하는 종교 행사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는,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인도 타밀 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축제이자 문화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행사라 할 수 있다.   - 네이버

 

최근에 색색으로 새롭게 단장한 바투동굴 계단

 

참회와 속죄의 고행을 체험하는 축제로서 매년 1월 말에서 2월 초에 3일 동안 열린다. 축제일은 음력을 사용하므로 해마다 일정하지 않다. 타이푸삼은 타이와 푸삼의 합성어이다. 타이는 1월 15일~2월 15일까지의 한 달을 나타내는데, 이 기간은 힌두교에서 신성한 달로 여겨지며, 푸삼은 보름달이 뜨는 날을 말한다. 
 
첫째 날에는 번영의 신() 수브라마니암의 신상()을 마차에 싣는 의식이 이루어진다. 둘째 날에는 이포가()를 통과하여 바투동굴까지 행렬이 이어진다. 셋째 날에는 동굴 주위에 고행자들이 모여 자신의 몸과 혀를 바늘이나 갈퀴 등으로 찌르는 의식을 한다. 그리고 카바디라는 철제 구조물을 지고 스리 스리니바사 페루말 사원에서 세랑군 체티아 사원까지 3㎞를 걸어간다.

이 축제는 힌두 신화에 근거를 둔다. 신화에 따르면 신() 스리 마하마리암만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장남 카나바다는 똑똑하지만 게을렀으며 차남 물루간은 순수하고 우직한 성격이었다. 스리 마하마리암만은 두 아들에게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세 바퀴 돌고 오는 사람에게 자신의 자리를 물려주겠다고 하였다. 물루간이 고행을 하며 지구를 세 바퀴 돌고 있을 때 카나바다가 집에서 편히 쉬는 것을 본 어머니가 그를 꾸짖었다.

그는 어머니 곁을 세 바퀴 돌며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어머니라고 말하였다. 감동한 어머니는 장남에게 권력을 물려주었고, 고행을 마치고 돌아온 물루간은 상심하여 말레이시아에 있는 바투동굴에 들어가 다시는 나오지 않았다. 어머니는 물루간을 만나기 위해 1년에 한 번씩 동굴을 찾아왔다고 하는데, 이 날이 타이푸삼이라고 한다.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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