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2

말레이시아로 삶 옮기기(4)

해당 기업은 다른 회사들의 페이롤 업무를 아웃소싱하는 일을 하고 있었어요. 페이롤 업무를 직접적으로 하는 재무팀과 그와 관련한 시스템업무를 하는 IT팀 그리고 그 중간을 연결해주는 헬프데스크 팀이 있었습니다. 물론 전 아웃소싱을 의뢰한 글로벌기업의 한국직원들을 담당하는 헬프데스크의 직원이었습니다. 헬프데스크는 그렇게 크진않았어요. 한 10명내외? 인도네시아, 태국, 한국, 일본, 인도, 중국, 베트남 지원하는 동료들이 있었습니다. 각 언어마다 한명 내지 두명이 근무를 했구요. 한국은 저밖에 없었어요. 아웃소싱을 의뢰한 회사는 한 5군데 정도됐구요. 가끔 페이롤 관련해서 직원들이 전화나 이메일로 문의를 하면 IT팀이나 페이롤 팀으로 티켓을 생성해서 넘겨주기도 하고 시스템 로그인이슈 같은건 저희들이 해주었습..

말레이시아 벌써 10년이 되었구나~!!

30세의 나이에 나의 모든것을 처분하고 영어를 공부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비행기에 혼자 몸을 싣고 떠나온지 10년.. 그때는 이렇게 오래 여기에서 살지 몰랐지만.. 지금은 만족하며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조금씩 나의 말레이시아 생활기를 풀어 보려고 합니다. 요즘 보니까 여행오시는 분도 계시지만 한달 살기 혹은 자녀 교육(국제학교)때문에 아님 남편 주재원으로 등등 많이 이유로 말레이시아에 오시더라구요. 조금이나마 말레이시아를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