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날씨

동남아시아 국가라 덥다는건 아실듯하구요 보통 동남아시아는 건기(3월-11월)와 우기(11월-3월)가 있다는 정도도 다 아실거 같아요.

 

근데 말레이시아(서쪽)에 살다보면 조금 의미없게 느껴져요.

 

대중없거든요 ㅎㅎ

 

단, 비가오면 한국처럼 하루종일 내리진 않아요. 짧으면 30분 길게 1-2시간정도에요. 아주 세차게 내리고 그치죠.

 

그 짧은시간 많은 비가 내리다 보니 도로가 물에 잠기는일이 다반사에요.그럼 교통사고도 늘고 교통체증이 장난이 아니죠. 요즘 많이 괜찮아 진것 같긴하지만 그래도 상습 침수지역은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로컬 친구들은 쇼핑몰에 주차할때도 지하주차장이 아닌 지상주차장쪽으로 주차를 하더라구요. 언제 비가와서 물에 잠길지 모르니까요. 저도 외출할때면 항상 작은 우산을 챙긴답니다.

 

일반적으론 오후 4-5시쯤 비가 내리는데 그것도 대중 없는거 같아요. 새벽에 내릴때도 늦은밤에 내릴때도 있어요. 새벽이나 밤에 내리면 아침이 꽤 선선하답니다. 머 점심되면 여전히 뜨겁지만요.

 

 

말레이시아의 더운날씨(30도 내외)는 한국처럼 습하지 않기 때문에 그늘로 가면 괜찮아요(양산을 갖고 오심 좋겠죠?).

 

또한 더운날씨 때문에 각 대중교통이나 쇼핑몰 안은 완전 춥게 에어콘 빵빵하답니다.

 

하여, 여행오시는분들은 얇은 가디건 정도 챙겨오시는게 좋아요(특히, 영화관 정말 춥습니다)

 

 

 

참고:

       1. 말레이시아 동해쪽 섬 혹은 해변으로 여행가시는 분이 있다면 건기(3월-11월)에 가시는게 좋아요. 물의 색깔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죠. 

       2. 건기에 인도네시아의 산불로 엄청난 헤이즈가 발생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땐 마스크 쓰고다녀야하고 죽음이죠. 자연스런 산불이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경작지를 일부로 태우는 일들이 빈번해서 걱정이네요.

 

그래도 태풍이니 지진이니 화산이니 하는 자연재해가 거의 없는 나라임에는 분명합니다.^^